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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라디자인 미티어3 텐트 - 캠핑, 백팩킹
    카테고리 없음 2023. 1.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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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을 하다보니, 여러 상황에 맞는 장비를 갖추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다보니 짐이 점점 많아지더라.

    가끔은 진짜 간단하고, 빠르게 피칭을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특히 여름...

    경량의 알파인텐트가 집에 없는 것은 아니다.

    백팩킹은 아니더라도 미니멀 캠핑이 하고 싶을 때 꺼내는 텐트들은 아래와 같다.


    helsport reinsfjell pro 3

    4계절 사용이 가능한 헬스포츠의 라인스피엘 프로3,

    가격은 텐트 132만원 + 풋프린트 10만원 정도 = 142만원...

    가격 참 사악하지만 원단의 감이나 만듦새 보면 약간 수긍은 할 수 있다.

    이너 텐트는 솔리드 원단으로 되어있어 4계절 사용이 가능하고,

    메쉬창이 있어 여름에도 쾌적하다.

    여름에는 빠르게 피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내부가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3명이 부대끼며 잠을 자기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어서 한여름, 3인 가족용으로는 비추천.

    한여름 2인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무게와 부피가 살짝 애매해서 백팩킹용으로는 잘 모르겠다.

    2P정도면 백팩킹용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burton x big agnes night cap 2

    이것도 있다.

    버튼 X 빅아그네스 나이트캡 2,

    제품명 뒤에 숫자는 사용 가능 인원이라 보면 되겠다.

    이건 뿡태리 데리고 둘이 호명산과 같은 데크 있는 백팩킹 느낌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너텐트의 중간까지 솔리드 원단으로 되어있고, 상단은 메쉬로 되어있어

    겨울을 제외한 3계절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니모 오라롱 와이드 2장이 딱 들어간다.

    이것또한 피칭은 아주 쉽지만 한 여름 두 명이서 부대끼며 자는 것은 상상하기 싫다.

    내 기준으로는 1인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쾌적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제품은 시에라디자인의 미티어 3,

    욕조스타일의 바닥면을 제외하면 이너텐트의 윗부분이 전부 메쉬로 되어있어

    타프나 나무그늘 아래 여름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AWARD WINNER라고는 하는데, 어떤 어워드인지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지는 않다.

    씨투서밋이나 빅아그네스 등의 브랜드들은

    백팩커스 초이스 등 기타 수상 타이틀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하는데

    시에라디자인은 어디를 찾아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상에 대한 내용을 꽁꽁 숨겨놨다.

    고도의 밀당 전략인건가.


    아무튼 소비자가격은 50만원인데, 국내에서 30% 할인판매를 하는 곳이 있어 구입했다.

    컬러는 노란 포인트가 있어 그런지 산뜻하다.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파우치가 일반적인 봉투 형태에 입구부분을 조이는 스타일이 아닌데

    부리또 패킹 시스템이라고 한다.


    여기저기 보이는 브랜드의 로고들.

    측면에서 보니 만두같기도 하고...


    개봉하면 이렇게 내용물들이 보인다.

    버클을 풀고, 덮개를 열고, 스트링을 풀면 제품을 꺼낼 수 있다.


    남는 천으로 만든 정리용 스트랩(?)은 약간 없어보인다.

    집에 있는 스토퍼와 가이라인으로 만들어야겠다.


    돌돌돌 말려있는 것을 풀면

    가장 안쪽에 폴대와 펙이 들어있는 파우치가 있고,

    플라이, 이너텐트 순서로 보여지게 된다.


    DAC폴을 사용했다.

    제품을 다 보지 않더라도 DAC폴을 사용했다고 하면 왠지 그냥 좋아보인다.


    요런 것도 버클을 넣어주거나 스토퍼 정도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약간 아쉬운 부분


    팩&폴대 파우치를 펼치면 요렇게 되는데,


    상단에는 알미늄 소재의 펙들이 들어있고,


    하단에는 폴대가 들어있다.


    노란색이 많이 보이는 쪽이 플라이,

    네이비 컬러로 보이는 부분이 이너텐트이다.


    바닥에 이너텐트를 펼쳐본다.


    릿지폴로 보이는 작은 한 묶음과

    A폴로 보이는 큰 묶음이 있다.


    중앙에 X자 커넥터가 있어서 폴을 다 끼우면 이렇게 X형이 된다.


    폴대의 색과 이너 텐트 모서리의 고리의 색을 맞춰 끼우면 된다.


    일단 폴대를 모두 체결한 모양이다.

    슬리브 방식이 아니라 경량화는 가능하지만, 후크를 꽤나 많이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슬리브 방식보다 폴을 고정하는데 약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이너의 후크를 모두 체결했다.

    전면에서 보면 비대칭 형태로 되어있는데

    우측 직각에 가까운 부분이 머리쪽이고, 좌측 경사 부분이 다리쪽이다.

    아무래도 직각에 가깝게 올려높은 부분 때문에 앉아있을 때나 공간활용이 더 유리할 것 같다.


    릿지폴도 체결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각을 많이 세워놔서 엄청 쾌적해보인다.

    캠핑을 시작하고 거쳐간 텐트가 한 20여개는 될 텐데

    그 중에 설치 난이도 최하 정도 되겠다.


    플라이는 버클등의 체결방식이 아닌, 펙이나 폴대 끝에 걸어서 텐션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쓰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플라이는 폴대 끝에 걸어서 대충 세팅을 해봤다.

    폴대와 겹치는 부분에 벨크로로 고정을 하게 되어있는데 그것까지 하지는 않았다.

    현재 가지고있는 대부분의 텐트들이 무채색이라 그런지 요런 비비드 컬러 나름의 산뜻함이 있는 것 같다.

    비가 막 쏟아지고, 해가 쨍하게 뜬 하늘아래 요 텐트가 있으면 굉장히 이뻐보일 것 같다.

    힐레베르그나 헬스포츠 등 고가의 텐트였다면 비비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을 꺼렸을텐데,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컬러 선택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앞뒤로 출입이 가능하고, 베스티블 공간이 생겨 짐을 놔두거나 할 수 있다.


    미국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해당 컬러가 있었으면 국내에서 더 잘 팔렸을지도 모르겠다.

    플라이를 이렇게 반만 걷어놓고 밤에 별을 볼 수 있단다.


    이너 텐트에는 양방향 지퍼를 사용했다.

    전기를 사용해야하는 경우 양방향이 필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퍼풀러도 가이라인을 사용한 것이 실용적이라 생각된다.

    우측에 라벨이 붙어있는 부분은 포켓으로, 잡동사니들을 담아둘 수 있다.


    바닥면적 213 cm x 178 cm, 제일 높은 지점의 높이 106cm으로

    한눈에 쾌적함이 느껴진다.

    봄가을에 침낭에 쏙 들어가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잠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상단에는 조명을 걸 수 있는 고리와 포켓이 있다.

    플라이의 벤틸레이션 부분도 보인다.






    실제 사용해봐야 더 극명한 장단점을 느끼겠지만

    일단 제품의 만듦새나 휴대성,

    상상 가능한 범주 안의 활용도는 일단 좋은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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